손목이 아파서 병원을 찾을 때도, 통신사를 갈아탈 때도 ‘과연 이게 최선인가?’ 하고 고민하게 되죠. 비슷한 고민을 투자에서도 하게 되더라고요. 안정적으로 이자도 받으면서, 필요할 때 언제든 자금을 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파킹형 ETF’를 알게 됐어요. 솔직히 처음엔 낯설었어요. 은행 예금 대신 ETF로 잠깐 투자한다는 게 말이 될까 싶었죠. 하지만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고, 중도에 빼도 손실이 거의 없다는 점이 제 마음을 움직였답니다. 특히 ISA나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두면 세금을 훨씬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아, 이거 괜찮네’ 싶었어요. 지난달부터 직접 운용해보니 증권사 계좌 안에서 단순히 주차만 해놨는데도 복리로 이자가 붙으니 재테크 재미가 느껴집니다. 이자율이 낮아진 예금 대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자금을 굴리고 싶다면 파킹형 ETF도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해요.
2. CD·KOFR·SOFR, 어디에 투자하는 상품일까?
1. 파킹형 ETF란 무엇인가?
파킹형 ETF는 ‘잠깐 주차하는 것처럼’ 자금을 맡겨두기만 해도 이자를 얻는 구조의 상장지수펀드입니다. 하루 단위로 이자가 계산되어 주로 초단기 채권,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등을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주식형 상품보다 변동성이 적고 중도 매매가 자유롭다는 장점으로 최근 뭉칫돈이 몰리고 있답니다.
실제로 지난 한 달간 가장 많은 순자금이 들어온 상위 3개 ETF가 모두 파킹형 ETF였어요. KODEX 머니마켓액티브를 비롯해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1Q 머니마켓액티브에 큰 자금이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예금 금리가 낮아진 지금, 더욱 각광받는 추세예요.
2. CD·KOFR·SOFR, 어디에 투자하는 상품일까?
파킹형 ETF는 주로 초단기 금리를 추종합니다. 예를 들어 CD 91일물 금리를 따라가는 상품은 안전자산이면서도 국채보다 조금 더 높은 이자를 기대할 수 있어요. 반면 KOFR은 국채·통안채를 담보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거래해 산출되는 하루짜리 이자율이죠. 조금 더 안정적인 대신 이율은 CD 금리보다 낮은 편이에요.
SOFR은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한 1일 RP 금리를 반영하며,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만큼 이율이 4%대 후반으로 꽤 높습니다. 다만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되므로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좋아요.
3. ISA·퇴직연금 계좌로 더 큰 절세 효과 누리기
파킹형 ETF를 중개형 ISA 계좌나 개인연금·퇴직연금(DC·IRP) 계좌로 매수하면 과세가 이연되거나 비과세·분리과세 혜택을 얻을 수 있어요. 중개형 ISA를 통해 매수 시,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 초과분도 9.9% 저율 과세라 예금보다 유리하죠. 또한 IRP 900만 원, 연금저축 600만 원 등 세액공제 한도도 챙길 수 있습니다.
다만 퇴직연금(DC·IRP)의 경우 자산 30% 이상은 안전자산에 배치해야 하는 점을 주의해 주세요. 파킹형 ETF 대다수가 합성 구조로 되어 있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데, 이 경우 계좌 전체 자금의 70%까지만 투자가 가능하죠. 만약 파킹형 ETF가 안전자산으로 분류된 상품이라면 100% 투자도 가능하니, 상품명을 꼭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4. 파킹형 ETF 선택 시 주의사항
은행 예금과 달리 예금자보호가 적용되지 않는 투자상품임을 명심해야 해요. 물론 CD·KOFR 등 안정성이 매우 높은 기초자산을 추종하므로 대공황급 사태가 오지 않는 이상 큰 손실 가능성은 낮습니다. 다만 SOFR처럼 환율이 연계된 상품이라면 환차손 우려가 있으니, 투자 시점과 환율 흐름도 고민해 보세요.
또, 짧은 수익을 노리면서도 거래 수수료와 스프레드가 발생한다는 점을 꼭 확인하세요. 증권사마다 수수료율이나 매매 스프레드가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상품을 비교한 뒤 가장 효율적인 파킹형 ETF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거래량 많은 파킹형 ETF 3선
아래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파킹형 ETF 3가지예요. 하루 거래대금은 기준일에 따라 조금씩 변동되지만, 최근 들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KODEX 머니마켓액티브
- 하루 거래대금: 약 800억 원대 (최근 기준)
- 투자 기반: 초단기 채권 및 CP에 주로 투자, 안정적인 금리를 추구
-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 하루 거래대금: 약 700억 원대 (최근 기준)
- 투자 기반: CD 91일물 금리, 합성 구조를 통해 매일 이자율 반영
- 1Q 머니마켓액티브
- 하루 거래대금: 약 500억 원대 (최근 기준)
- 투자 기반: 초단기 CP·채권, 단기자금 운용에 최적화
이들 상품은 단기 금리를 추종하고, 수익률도 일할 계산되어 복리로 반영되는 구조예요. 하루라도 맡기면 그에 상응하는 이자를 기대할 수 있어 자금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6. 결론
이렇게 파킹형 ETF는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를 챙길 수 있고, 예금보다 자유로운 환매가 가능해 매력적인 상품입니다. 요즘처럼 금리와 주식시장이 모두 불확실한 시기에, 대기 자금이나 단기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분들께 더없이 좋죠.
바로 지금, 중개형 ISA나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해 파킹형 ETF를 시작해보세요. 작게나마 안정적인 복리 이자를 누리면서, 세금 측면에서도 경쟁력 있는 선택이 될 거예요. 오늘이 여러분의 재테크 전환점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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