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 봄 4월 20일경부터 약 5개월동안 순수 제 용돈으로 단타 매매를 혼자 시작하였습니다.
단타를 하게된 이유는 결혼하고 나서 제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들었기도 했고, 주식으로 손 매매를 하여 잃든 얻든 제 용돈을 불리고 싶어서 시작하였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이 누적수익률은 38% 최고치 달성하였고, 시장지수 대비도 월등히 아웃퍼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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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저의 수익 그래프가 그렇게 이쁜 편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MDD가 25%에 전고점 갱신까지 2개월 반이 걸린 성적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쁜 그래프는 MDD10% 이내 , 전고점 돌파기간은 적어도 6개월 이내어야 투자 피로도가 높지않고 좋다고 볼 수 있죠.

MDD가 25%여도 제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금액이 적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였던거 같습니다.
항상 투자를 내 모든 전재산 all in!이 아닌, 여유자금으로 조금씩 시작하면 잃어도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냥 하면안됩니다. 저스트 feeling이 아닌, 진짜 스스로 터득하는 무언가를 건지는 그런 주식투자여야 합니다.)
내가 확실하다고 판단하기 전까진 올인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처음에 운용할 때도 제 용돈의 1/n 수준인 20만원을 베이스로 단타를 시작하였습니다.
정말 순수하게 연습용이여서 하루에 4천원 커피값만 벌어도 행복했었죠.

제가 인스타에 심심풀이 용돈 매매 일기라고 매매할때마다 기록하는 계정이 있는데요
지난 피드들을 쭉 읽어보니 5개월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 성장한거 같았습니다.

나의 단타 성장과정을 요약하면
1. 처음엔 소액으로 여태 공부한 주식 잡지식을 바탕으로 매매해보니 뭔가 유의미한 성적을 거두게 됨
2. 손절 라인, 매매 분배에 대해 고민하게 됨 (금액이 커질경우에 대비한 상상)
3. 가끔 나만의 원칙대로 매매를 안하게 되어 손실을 맛보게 됨 ***** <- 반성하는 자세 매우 중요함
4. 나만의 매매원칙으로 매매 안하는 경우에 대해 골돌히 생각함
분석결과 급등주에 눈 뒤집어지거나, 급등하는 종목에 눈 뒤집어저 따라 사게됨, 개미탕인걸 알면서 거래대금의 움직임만 보고 들어가고 싶어지는 이상한 심리로 망
5. 장이 좋으면 큰 손님들이 매집하는 종목을 오버나잇 하기도 함 (성공할 땐 기분좋음 , 실패할 경우 손절 라인에 대해 고민 동시 진행해야함)
6. 큰 손님이 산건 가끔 떨구기도 하는데 큰손님이 기차타고 떠나지 않았으면 궁딩이 붙잡고 기다려야 하는데 쫄보라서 팔고 나가 손실 크게발생
7. 6번 같은 케이스 꽤 많음 , 번번히 알면서도 실수함 (이런 반복적인 나의 잘못된 매매 패턴에 대해 깨닫게 되고 공부하게 됨)
8. 저런 잘못을 3개월이 지나면 고쳐지게 됨 그리고 이젠 여유롭게 기다리는 자세도 가지게 됨 그리고 추가 불입도 하면서 관망도함
9. 3개월차부터 조금씩 금액도 늘려보게 됨 . 20만원에서 50만원씩 투자함
9. vi발동 같은 특이 사항에 대해서 대처하는 능력을 가지게 됨 (4개월차)
10. 보통 지수 눈치보며 매매를 하게 되었지만 이젠 지수 등락과 상관없이 내 원칙에 맞는 종목을 발견하게 되면 매매를 진행하게 됨
11. 자신감이 조금 붙어 이젠 100만원씩 툭툭 던지며 매매하게 됨
12. to be continue..

5개월동안 저의 성장과정은 위와 같았습니다.
아직은 공부를 더해야 하는 주린이지만 지금과 같이 제가 성과를 잘 내준다면 경제적 자유를 좀 더 빨리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됩니다.

오늘의 수익 인증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금요일도 성투해요 우리 ~!


vi s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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