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원 망포역 인근 신동카페거리에 위치한

농가의 하루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위치는 망포역 덕영대로를 타고 쭉 가다보면 위치한 신동카페거리 가장 구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 근처에 살아서 몇달전에 한번 왔을 때는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못먹고 돌아갔었는데요.

이번에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1시쯤 가서인지, 운좋게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메뉴판입니다.

기본적으로 단품메뉴가 2만원 언저리입니다. 가격대는 조금 나가죠?

하지만, 뒤에서 반전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와 와이프는 셋트메뉴를 시킬까 하다가 메뉴가 너무 많기도하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단품 2개만 시켜서 먹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메뉴가 많은 곳에서 뭘 시킬지 모를때는 그냥 Best메뉴를 시키면 되는건 이제 누구나 다 아시죠?

그래서 저희는 1. 농가 목살 스테이크, 2. 크림불고기 생면 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생면파스타는 처음 도전해보는거 같은데요.

과연 그 맛은 어떨지 매우매우 기대가 컸답니다.

 

음식이 나오는동안 가게를 이리저리 둘러봅니다.

먼저 기본적인 식기 셋팅입니다.

가게이름이 농가의하루 라서 인지, 그릇들이 구수한 시골집을 떠올리게 합니다. 

 

가게의 전체적인 느낌은

전체적으로 원목의 톤으로 따뜻한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또한 높은 천장고로 가게 면적대비 개방감이 매우 컸구요.

주방 및 계산대쪽에는 포장하는 손님들을 위한 포장박스가 미리 준비되어있었습니다.

 

가게를 둘러보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니 에피타이저로 감자스프(?)같은게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그릇들과 색때문에 웬 막걸리가 나왔지?란 생각이 1초정도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대충보면 1초정도는 막걸리로 오해할 만한 비쥬얼과 식기들 아닌가요?

 

어쨋든, 막걸리란 생각을 뒤로접어두고 각자 그릇에 덜어 맛을봤는데..

오!! 오오오옷!!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질 거 같은 맛이었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이 잘 어우러져 정말x100 맛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런요리, 와이프가 정말 좋아하는데요.

 

에피타이저로 나온 감자스프가 이정도라니 이제 슬슬 메인메뉴의 음식맛이 기대가 됩니다.

이어서 저희가 시킨 크림불고기 생면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아니...근대 이거 왜이렇게 큰거죠?

역시 가격이 비싼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중국집 쟁반짜장만한 그릇에 생면파스타가 가득 담겨 나오는거 아니겠어요?;;;

비교샷을 위해 제 손과 비교해봤습니다.

크기가 엄청나죠? 진짜 쟁반짜장 시킨줄 알았습니다.;;;

(사진을 찍고보니 다들 제 사진처럼 손바닥과 크기비교를 하며 인증샷을 남기고 있더군요 ㅋㅋ)

이 요리도 역시 맛있습니다.

생면파스타의 면발이 자장면 면발처럼 굵은데 탱글탱글 한 식감이 먹는내내 재미있었습니다.

양은 또 어찌나 많던지...사실 메인요리 1개랑 샐러드 1개 시켜서 먹었어도 될 정도의 양이였습니다.

 

다음으로 목살 스테이크가 나왔는데,

이번역시 그 크기로 저희를 압도하더군요.

달짝지근한 목살스테이크와 양배추, 양파 그리고 꽈리고추까지

정말 최고였습니다.

한입 먹으면서 와이프와 

"아... 이건 밥시켜서 밥이랑 먹어야 되는데 여기 공기밥 없자나?"

를 말한 찰나의 순간

 

직원분께서 함께 나오는 비빔밥이라며 밥을 가져다 주십니다.

고기와 양배추, 꽈리고추를 입에 넣고 씹지 않은 상태에서

비빔밥을 한숟갈 더 입에 넣은 후,

음뇸뇸뇸 함께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더군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나니, 처음 메뉴판을 봤을때 가격이 어느정도 수긍이 갔습니다.

항상 파스타나 피자를 먹으러 양식집에 가면,

15,000원 정도의 가격에 살짝 부족한 양으로 저는 아쉬운적이 한두번이 아니였는데요.

 

농가의 하루에서는 저의 이런 부족함을 알고 그런건지,

그냥 가격을 조금 더 올리고 곱배기를 기본메뉴로 배치한 느낌이였습니다.


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농가의 하루도 그런 맛집이였습니다.

 

인공의 맛이 아닌,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건강한 음식의 맛집이였습니다.

주변에 공원도 있고, 예쁜 카페도 있습니다.

주말 하루 완벽한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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