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2020년 부동산 보유세의 기준이 될 2020년 개별공시지가 및 공동주택 공시 가격(안)에 대한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전국 평균 공시 가격은 5.99% 인상

올해 전국적으로 공시 가격이 5.99% 약 6%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연봉은 6% 정도 오르셨는지요? 해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이제는 부동산 보유세까지 연봉 상승률을 뛰어넘는 각종 세금의 상승률로 안 그래도 유리지갑인 직장인들의 삶은 저 팍팍해져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5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공시 가격의 급등

특히나 눈에 띄는 점은 정부가 작년 12.16 대책으로 규정한 15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의 공시 가격 급등입니다.

서울은 평균적으로 14.75%가 올랐으며, 특히 고가 아파트가 밀집되어있는 강남구의 경우 25.57% 급등했습니다. 고가주택을 보유한 보유자들의 올해 세부담은 아마 작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커지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근 강남구 고가주택을 대상으로 몇몇 급매물 건에 대한 뉴스가 종종 나왔는데요. 아마 소식이 빠른 투자자들 중 세부담을 느낀 다주택자들이 본인의 소유물건 중 제일 못난이 1채를 매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디까지나 제 뇌피셜입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이후 똘똘한 1채를 기조로 고가주택 1채만을 소유한 실소유주 or 투자자들이 과연 본인의 똘똘한 1채를 보유세 때문에 매도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차라리 자식들에게 증여를 해주겠지요. 현재 고가주택은 LTV 및 DTI도 매우 심하게 규제가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보유세 폭탄에 의한 가격 하락은 없을 거라 생각되고요. 외부요인인 대내외 경제적인 충격에 의한 가격 하락도, 기존 고가주택의 경우 LTV, DTI 규제로 인해 대출부담을 느낀 소유주들의 급매는 없을 거라 개인적으로 생각됩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시지가가 비싼 10위 공동주택

아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싼 10개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이는 국토부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트라움하우스 5입니다. 아래의 표는 1m^2 당 면적이고요. 우리가 익숙한 평당 공시지가는 약 2,100만 원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최근 언론을 타고 유명해진 용산 한남동의 한남 더 힐이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는 반포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가 8위를 차지했습니다.

유일하게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가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공시지가 Top 1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해당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물론 보유세를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부유하신 분들이겠지만,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공시 가격에 따른 보유세 부담이 자칫하면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번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 정리

매년 부동산 보유세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뉴스 댓글에는 투기세력을 벌하라는 취지로, 보유세를 지금보다 더 올려야 된다고 울분을 토해내는 네티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물론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생기고 화풀이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우리가 대한민국에 살면서 받는 여러 가지 혜택들(대표적으로 건강보험으로 인한 저렴한 병원비)의 재원이 부동산 보유세와 같은 재원을 통해 마련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